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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흔·머리카락, 자연 소실 가능

한태연 기자 입력 2002-11-18 10:33:35 조회수 1

개구리 소년 피살 사건을 규명한
경북대 법의학팀은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발견 되지 않는 혈흔과 머리카락 등은
자연적으로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북대학교 법의학팀 채종민 교수는
소년들이 지표 10에서 30센티미터 깊이로
얕게 묻혀 있었고,
현장은 많은 비가 오면
물이 흐르는 계곡이기 때문에
당시 혈흔이 많았다 하더라도
혈흔이나 머리카락 등이
빗물에 씻겨 쉽게 떠내려 가거나
1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
곰팡이류에 의해
자연분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범행도구와 관련해
지금까지 접수된 36건의 시민제보 가운데
신빙성이 높은 제보에 대해서는
실험 등 다각적인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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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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