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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선거브로커 당에서 방치

입력 2002-11-19 14:22:40 조회수 1

◀ANC▶
선거철만 되면 당이나 후보 주변에는
친소 관계를 내세우면서
돈이나 이권을 챙기는 이른바
선거 브로커들이 설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만은
문제는 당에서 이같은 사실을 방치해
피해자가 생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창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 박모 씨는
지난 7월 말
한나라당에 직능 단체를 만들어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는
손모 씨의 말을 듣고 200만 원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사실이 아닌 것을 알고
돈을 되돌려 받았습니다.

◀SYN▶박모 씨
(경북에 환경위원회 만들거냐고 물어보니까 대구와 틀려서 안만든다고 하더라. 속았다 싶어서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돈을 돌려 달라고 했다)

박 씨는 손 씨가 자기 외에도
여러 명으로부터
돈을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SYN▶박모 씨
(대 여섯명한테 받았는데 천 100만원 이더라. 어디에 썼느냐고 하니까 대통령한테 썼다고 했다.대통령후보 이름을 팔아 먹은 것이다)
c.g
박 씨로부터 돈을 받았던 손 씨는
최근 한나라당 중앙당으로부터
한 직능단체의 부위원장 자리를 얻은 뒤
대구시지부의 위원장 자리까지
맡으려 했습니다.

◀INT▶한나라당 당직자(전화)
(자기가 사,오십명해서 조직을 만들어 보겠다 해서 준비를 하다가 선거대책위원회가 생기는 바람에 발족을 안시켜줬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일단 선거철이 되면
사람을 가려서 쓰기 보다는
우선 많이 모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후보나 당의 이름을 팔아
이권을 챙기는 선거꾼들을
정당이 오히려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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