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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방식을 놓고
대한항공과 관세청 사이에
논란을 빚어왔던 대구-도쿄 노선 개설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대구공항의 국제노선 다변화와
대구의 국제화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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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최근
지난 5월 건설교통부로부터 받은
대구-김해-도쿄 사이 국제선 노선 면허를
폐지해 달라고 신청했습니다.
도쿄 노선만 운항할 경우 수익성이 낮아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며
관세청에 오사카와 나고야, 후쿠오카 등
4개 도시로 번갈아 운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관세청은 대한항공의 요구가
지나치다고 반박했습니다.
◀INT▶ 대구 본부세관 관계자
"세계적으로 국제항공협정에도 안 맞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제도가 없다.
타 항공사에도 막대한 영향 주기 때문에
형평성 안 맞다고 들고 나선다."
대한항공은 내년 초 열릴
한-일 항공회담에서
도쿄 직항 노선 개설이 타결될 경우
취항을 다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 그러나 도쿄 직항노선의 경우
이번에 무산된 대구-김해-도쿄 노선보다
수익성이 낮다고 보고 있어
취항 가능성은 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노선 취항 무산에 따라
대구공항은 국제선이 중국과 태국 2개국에
주 16편에 지나지 않는 반쪽짜리 국제공항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더구나 내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관광객이 대거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던
지역 관광업계와 상공인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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