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게시판
이런 선거 처음입니다. 저는 확진자입니다. 등록일 : 2022-03-05 18:40
살다가 이런 선거 처음입니다.
확진자라 야외 투표 좋습니다. 투표하는 인원이 60명에 달하는데도 기표소는 달랑 1개 뿐이고 6시가 다 되어가니 하나더 가지고 나오더군요,,,
거기 까진 좋습니다.
기표한 봉투를 넣을 기표함이 없는게 말이나 됩니까?
방호복 입으신 선거관리위원회 분이 투표한 봉투를 하얀색 바구니에 하나씩 담더니 주민센터로 들고 들어가는게 아니겠어요???
주위에서 여러 어르신들께서 이건 아니지 않냐며 말씀을 하셔도 지침이 그렇다..라는 말뿐!! 심지어 바구니도 왔다갔다하며 없을때도 있구요..
첨부된 파일은 바구니도 없고 테이블에 투표한 봉투 두고 가라는?? 황당한 태도!!!
민주주의 비밀선거에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수 있을까요?
준비도 제대로 안된 상황에 확진자들을 한시간 이상 떨게 하고...
무엇보다 기표함이 없는 투표!! 이야말로 부정선거 아닐까요?? 정말 소중한 한표 선거하고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꼭 좀 보도해주세요!!!
- 첨부파일 -9KsQryyT9-기표함없는 투표소.jpg (3.28 MB) 다운로드
2022-03-07 15:30
제보 감사합니다.
직접 경험을 전해주신 것처럼 이미 많은 언론에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사전투표 이후 거센 비판을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오늘 아침 본투표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재원 중앙선관위 선거국장이 확진자의 임시기표소 투표 과정에서 국민들께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를 했습니다.
선관위는 일반 선거인의 투표가 종료된 후에 확진자 투표로 이어지게 될 때 확진자분들께서 오래 대기해서 여러 가지 불편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먼저 질병관리청과 지금 협의 중에 있는데 확진자 등에 대해서는 외출 허용 문자가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외출 허용 문자에는 외출 허용시간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사전 투표때는 확진자 외출 허용시간을 오후 5시로 운영했었는데 본투표때는 확진자들이 일찍 나와서 오래 대기하시는 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5시 30분 이후로 조정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반 선거인의 투표가 일찍 끝나야 확진자들도 바로 이어서 투표를 하실 수 있기 때문에 투표 전체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게 하기 위해서
투표관리 인력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대로 지금 현재 상태에서 지자체 등과 협의해서 투표 관리 인력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소 내부에 기표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기표소 수를 선관위가 가용할 수 있는 예비 기표소를 추가 투입해서 투표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대기하면서 혹시라도 확진자들하고 일반 선거인하고 동선이 겹쳐짐으로 인해서 여러 불안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분들의 대기 공간을 일반 선거인의
대기줄과는 최대한 분리해서 구분 대기할 수 있도록 투표소 현장에서 조치하고 안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선관위의 대책이 발표됐으니 사전투표를 안하신 분은 믿고 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