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달구벌대로의 주요 일정구간에,  도로가에 매설된 살수 시설을 통해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시청에서는, 폭염시 기온을 떨어뜨리는 것과  도로위의 먼지를 제거하는 목적이라고 하는데, 어느것도 합당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대구 전체 크기에서 달구벌대로에 물을 뿌린다고 해서 얼마나 기온을 떨어 뜨릴수 있겠으며, 물을 뿌리고 닦아내거나 흡입하지 않는 이상, 도로가에 있던 먼지가 어떻게 없어질 수가 있겠습니까.

도로의 높이와 굴곡에 따라서, 뿌려진 물은 도로의 낮은 곳으로 흘러서 고이게 되고, 그 위를 지나가는 차량은 물을 피하려고 차선변경을 급히 하게 되고, 물을 묻히게 된 차량은 더러워져서 세차를 해야 하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2009년정도 부터 시작한 물뿌리기 이후에, 차량운전시 경험해 보았던 시민에게 의견조사 한번 하지도 않고 아직까지 의례적으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다른도시에서는, 살수차가 지나가면서 물을 뿌리고 골고루 물을 분사하고 먼지를 쓸어내는 현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런 작업이라면 충분히 순간적이나마 온도를 낮추고 먼지도 제거하는 목적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구시의 달구벌대로 물뿌리기는 

보여주기식 행정, 시민 불편을 감안치 않는 행정의 전형이라고 생각 들어서 의견 드립니다.

대구시 책임자에게 의견 주었는데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서 방송에 의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