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게시판
홍준표의 오비이락 등록일 : 2022-07-21 20:45
오비이락이라는 옛말은 시기적으로 오해받을 일은 하지 말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왜 이런 말이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성을 획득한 채 쓰이고 있을까? 논리적으로 입증할 수 없어도 대개 어떤 특정한 시기에 공교롭게도 어떤 일을 행하면 그 저의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시민의 사랑을 자양분 삼아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원동력을 얻는 존재다. 그러니 더더욱 자신이 내리는 정책적 결정의 타이밍에 유의할 수밖에 없다. 그 타이밍, 시기에 정치적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가 눈쌀 찌푸리게 하는 홍준표 시장의 독선적인 행보에 대한 비판 기사를 실은 후 연합뉴스 구독료를 끊어버리는 "홍 시장의 행태에는 권력자의 감정적인 언론 길들이기 의도가 들어있지 않는가?" 보통 사람들이 심정적으로 던져볼 수 있는 질문이다. 언론의 순기능이 권력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이라면, 이런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끄집어내 언어로 표현해주는 것, 그것이 언론의 기능이다.
아래 게시글 중 나와는 달리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 몇 자 끄적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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