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이제 대부분 사람에게 익숙할 정도로 흔한 사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개인 정보 유출이 사기업이나 특정 업체가 아닌 교육의 현장에서, 그것도 국립대학교에서 벌어졌다는 건 분명 매우 낯설고, 심각한 문제라 보이는데요.
경북대학교 구성원의 개인 정보를 재학생 2명이 빼돌렸다는 소식에 범위가 입시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정보까지 포함돼 충격은 더 커지고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외부 유출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입니다.
학교 측은 '더 이상의 유출도 없을 것'이며, 단순한 해프닝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보완의 허술함에 대한 걱정과 범죄로 악용될 것이란 우려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도 이런 지점에 있지 않을까요? 대구MBC 뉴스플러스에서 다시 짚어봅니다.
(편집 심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