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벌이는 금호강 파크골프장 공사 현장에서 수달 등 멸종위기 생물이 발견돼 시민사회단체가 공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는 대구 북구 사수동 파크골프장 공사 현장에서 2월 21일부터 사흘 동안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2급 삵의 모습이 무인 카메라에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법정보호종 서식이 확인될 경우 보호 대책을 수립한 뒤 공사를 실시해야 하는 만큼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파크골프장 규모를 30% 정도 줄이고 공사 현장에 수달 인공 서식처 조성을 북구청에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