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이 서둘러 고개를 내밀자마자 비와 눈이 찾아왔습니다.
우리나라 북쪽에는 대륙고기압이 자리하고 남해상으로는 저기압이 연이어 지나가면서 당분간 강원 동해안·강원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에는 눈 또는 비 소식이 이어지겠는데요.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이번 주는 계속 하늘도 흐립니다.
대구와 경북에도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목요일까지 대구와 경북에는 10~60mm, 경북 동해안에는 최대 30~8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 예상 강수량(21~22일)
- 경북 동해안: 30~80mm
- 대구·경북 내륙: 10~60mm
- 울릉도·독도: 10~30mm
비뿐만이 아니라 폭설이 예상되는 곳도 있습니다.
목요일까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10cm의 눈이 예상되고요.
경북 북동 산지에는 많은 곳은 50cm 이상의 눈 폭탄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매우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겠고요.
곳에 따라 금요일까지도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예상 적설(21~22일)
- 경북 북동 산지: 10~40cm(많은 곳 50cm 이상)
- 경북 북부 동해안: 10~20cm
- 울릉도·독도: 5~15cm
- 경북 북부 내륙: 3~10cm
- 경북 서부 내륙: 1~5cm
- (22일) 대구, 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남부 동해안: 1cm 내외
▶ 특보현황
강풍주의보 : 경상북도(포항, 경주), 울릉도·독도
풍랑주의보 : 동해 남부 앞바다, 동해 남부 북쪽 안쪽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
대설주의보 : 경상북도(경북 북동 산지), 울릉도·독도
비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이른 봄 날씨는 완전히 제자리를 찾았는데요.
비가 그친 뒤 아침에는 기온이 조금 내려가 쌀쌀하겠고요.
주말까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더불어 금요일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이 예상됩니다!
금요일 새벽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산지 70km/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강풍 특보가 발효된 경북 남부 동해안은 목요일까지, 울릉도, 독도는 토요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급변하는 기온과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지니까요.
당분간 건강관리에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