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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윤 대통령 향해 "일본에 뒤통수 세게 맞으니 정신 번쩍 드는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심의회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님, 일본에 뒤통수 세게 맞고 나니 정신 번쩍 드신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는 3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원해서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 ‘70년 전부터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는 일본 고유의 영토 다케시마’"라며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일부 내용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불법’과 ‘강제성’이 없었다는 기존 주장을 넘어, ‘조선인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에 따랐다‘라고 초등학생들에게 교육한단다"며 "또한 여전히 독도는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가르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외교부가 즉각,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한다"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대한 근자감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 동원에 대한 불법성과 그에 따른 위자료 지급 결정을 사실상 부정해놓고, 이번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에 '유감'을 표하는 모순적 모습에 가슴이 답답해진다"며 "대체 대통령이 말한 일본 호응의 실체는 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부끄럽지 말자"며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는 것도  용기이고 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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