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리그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프로축구 대구FC의 전지훈련도 마무리됐는데요.
젊은 선수와의 소통으로 팀을 만들어간 최원권 감독의 도전은 분명 뚜렷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남해에서 시작해 일본에서 마무리한 캠프에서 새로워지고 젊어진 대구FC를 석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대구FC가 시민구단의 한계를 넘어서는 힘은 바로 젊은 선수들의 활약.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 초점도 여기 맞춰졌습니다.
◀황재원 대구FC 선수▶
"일단 저로서는 좋은 팀인 거 같아요. 이렇게 어릴 때부터 팀에 기회 받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대구FC라는 팀에서 경기를 매번 나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 고재현 대구FC 선수▶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서 형들도 잘 따라야 하고, 따라오는 후배들도 잘 이끌어야 하고, 중간에서 해야 할 역할이 생겼기 때문에 저희가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생각해요."
남해에서 일본까지 긴 여정을 마친 대구에서 새로 합류한 김영준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김영준 대구FC 선수▶
"(남해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과제를 부여받은 느낌이었고, 이번 일본에서는 비교적 체력 훈련은 하지 않았지만, 경기력을 조금 더 증진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새로움이 만든 건강한 긴장감은 수비라인도 마찬가지.
◀김강산 대구FC 선수▶
"뛰어난 선수들이랑 할 수 있다는 거 자체에 감사하고 이제 워낙 가진 기량들이 뛰어나다 보니깐, 저 자신만··· 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플레이는 잘 되는 거 같습니다."
젊어진 얼굴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든 대구FC가 2023시즌엔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다가온 K리그 개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원권 대구FC 감독▶
"활약을 해줬던 선수들은 그 이상을 해줘야 하고 작년에 기회를 조금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은 기회를 줄 겁니다. 기회를 줬을 때 반드시 그 기회를 살려야 되고, 그래야 팀이 더 강해지니깐, 그렇게 요구를 할 생각입니다."
일본 캠프를 마무리한 대구FC의 도전은 이제 시즌을 향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 일본 가고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