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 컸던 삼성 마운드에 변화를 위해 부임한 정민태 투수코치가 5선발과 마무리 자리는 경쟁을 통해 최적의 카드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펼쳐진 일본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평가를 이어갔던 팀의 5선발 후보로 좌완 이승현과 지난해 신인 이호성을 꼽은 정민태 코치는 기대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두 선수의 경쟁이 '정말 볼만한 대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강력해진 팀의 뒷문에 있어서는 충분한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오승환과 김재윤 선수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보입니다.
전력 보강을 이룬 불펜보다 선발진에 집중해 지켜본다고 밝힌 정 코치는 선발 경쟁을 펼치는 이승현과 이호성 선수에 대해 각기 다른 부분에 장점이 있다고 언급합니다.
마지막 등판에서 비록 4점을 내줬지만, 볼넷이 없었던 이승현에 대해서는 좋은 공을 던지며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호성 선수의 경우 공 끝에 힘이 좋다며 체력을 좀 더 길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수들의 구속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을 가장 큰 기대 요소로 꼽은 정 코치는 어린 선수들이 도망가는 피칭을 하지 않아야 더 팀이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열 단장 부임 이후, 약 5년 만에 현장 복귀로 삼성과 첫 인연을 가지게 된 정민태 코치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삼성 선수들을 지켜보며 팀 변화의 필요성이 컸지만,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많은 부분이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오승환과 김재윤이라는 든든한 마무리 후보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인 정 코치는 5선발 후보군인 이승현과 이호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최하늘 역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하며, 지난해 팀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언급된 역전패가 이번 시즌을 줄어들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