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안동‧포항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생활 문화 일반지역대구MBC 뉴스데스크 생활문화대구MBC 뉴스투데이 생활문화

지역 농산물로 증류주 제조···입맛 잡을까?

◀앵커▶
코로나 사태로 우리 술 소비문화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최근엔 증류식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남과 다른 취향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겨냥해 지역 특산물과 결합한 새 제품들이 동시에 출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19 이후 혼자서 마시는 '혼술' 집에서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났습니다.

기왕이면 좀 더 좋은 술을 마시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와인, 위스키에 이어 프리미엄 소주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슬 직장인▶ 
"집에서 마시는 거다 보니까 조금 좋은 안주나 좋은 술 위주로 많이 찾는 편인 것 같아요."

이런 술 문화 변화 맞춰 문경 오미자, 여주 생강과 복분자, 청주 숙지황처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증류주 4종이 우선 출시됐습니다.

◀최서우 시음 참가자▶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소주보다는 가격이 좀 비싸긴 해도 맛과 향이나 다양성 이런 것 때문에 좀 재미있어서 찾아서 사 먹을 것 같아요."

증류주는 만들기 까다롭고 시간과 일손이 많이 들어가는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누룩 효모와 생쌀을 그대로 활용하는 발효기술 덕분에 제조 기간과 비용이 줄었고 가격도 낮출 수 있었습니다.

◀강희윤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우리 지역 특산물로 만든 소주들이 활성화한다면 한 10% 정도만 소비가 된다 하더라도 3만 6천 톤 정도의 쌀을 더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주류인 국내에서 증류주 시장은 2020년 450억 원에서 올해 700억 원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 취재 차영우, CG 황현지)

김건엽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