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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코로나 블루, 학생·교사 모두 심각

◀ANC▶
[남]
대구지역 학생과 교사 상당수가
코로나 19로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치료할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투명 책상 가림막 아래서 시험을 치는
학생들.

코로나 19 이후 바뀐 교실의 풍경입니다.

제때 수업을 받지 못한 학생들과
방역에까지 신경 써야 하는 교사 모두
스트레스를 받기는 마찬가집니다.

◀INT▶최혜원/매천고등학교 1학년
"코로나 19 이후가 훨씬 더 학업에 대해서
소홀해지다 보니까 수업도 집중을 못 하겠고
시험도 걱정되고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거 같아요."

실제로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중·고생과 교사 등 만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코로나 19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었습니다.

CG]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학생이 코로나 19 이전에 9%였던 것이
코로나 19가 확산한 지난 2·3월에는 16%,
지금도 12.7%로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공부와 성적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코로나 19 이후에는 비일상적 경험, 즉 평상시
겪지 못했던 경험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감염 두려움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등교 이후에는 공부와 성적에다
비일상적 경험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함께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학생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지 못했습니다.

CG]
코로나 19로 인한 충격은
여교사가 남교사보다 많았고,
여교사 45.4%, 남교사 34.4%가 불안을
경험했습니다./

◀INT▶원승희 센터장/
대구 학생자살예방센터
"현재 코로나가 종결된 상태가 아닙니다.
장기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새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 감염에 대비해서
신체적 방역과 동시에 심리적 방역도
같이 할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INT▶이연주 보건건강교육담당/
대구시교육청
"2학기부터는 학교에 대해서
'심리방역지원단'을 운영해서 학생들한테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을 극복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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