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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탄력'···국정과제 포함?

◀앵커▶
대구시가 오랫동안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왔던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국립 창작 뮤지컬 콤플렉스를 옛 경북도청 자리에 조성하겠다고 공약을 한 건데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곧 꾸려질 예정이어서 대구시가 공약 실현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산업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공연 시장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공연장 수 76개로 전국 3위, 매년 뮤지컬 관련 전공자 2,400여 명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15년간 국내 유일의 뮤지컬 축제 DIMF를 개최하며 뮤지컬 도시로서의 역량도 갖췄습니다.

핵심적인 인프라인 뮤지컬 전용극장이 없다는 점이 늘 한계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
"거기(뮤지컬 도시)에 걸맞은 창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지금부터라도 늦었지만 빨리 만들어서. 거기 중심에는 뮤지컬 전용극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선거운동 때 대구를 문화산업 허브로 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뮤지컬 전용극장과 창작센터 등을 포함한 국립 창작 뮤지컬 콤플렉스 조성입니다.

침산동 옛 경북도청 이전 터가 유력 후보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옛 경북도청 이전 터 매입을 2022년 안에 완료해 정부 주도로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사업비 3,812억 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돼 2023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완공이 가능합니다.

대구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이 공약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사활을 걸었습니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과장▶
"관련 중앙부처인 문체부에서 이 건과 관련해 내년도에 설계 용역비를 반영해 주시고 저희들도 인수위원회가 구성되면 찾아가서 공약사항이 국정 과제에 반영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

2022년 초 공연법 개정으로 뮤지컬이 독립 장르로 인정되면서 뮤지컬 산업 진흥법 등 관련 법 제정도 탄력이 불은 상황.

대구가 글로벌 뮤지컬 도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수 기반 시설이며 대구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뮤지컬 전용극장이 현실이 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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