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의 한 저수지 교량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거푸집 상판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주시 강동면의 한 저수지.
공사 작업 중이던 교각 구조물이 저수지 아래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11월 27일 낮 11시 10분쯤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저수지의 교량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8명이 7미터 아래로 추락해 물에 빠졌고, 이 가운데 50대와 60대 작업자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다른 1명은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5명은 다행히 헤엄쳐 바깥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 상판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미쁨입니다. (영상편집 방창호, 화면제공 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