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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성황리 공연

◀앵커▶
대구시 종교화합위원회의 '종교 편향 판정' 논란으로 공연이 무산될 뻔했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마침내 무대에 올랐습니다.


당초 계획한 대구시립 교향악단과 합창단은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민간 오케스트라와 구미시립합창단이 연주를 맡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무대에 오른 베토벤 교향곡 '합창' 공연 소식.

김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은 독일의 시인 쉴러의 시에 곡을 붙인 4악장이 만들어지며 '합창'이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합창'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습니다.

무려 30년 걸려 완성한 곡으로 인생의 환희와 인류에 대한 사랑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동환 바리톤▶
"베토벤 교향곡(합창)의 상징은 평화와 화합과 인류애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전세계 도시에서 연말이 되면 평화와 화합을 외치는 곡으로 많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적인 순간마다 연주돼 온 교향곡으로 수성아트피아는 재개관을 알리는 첫 연주곡으로 '합창'을 선택했습니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
"베토벤 합창 교향곡은 전 인류를 위한 화합의 합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개관을 하면서 이 곡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곡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합창'은 당초 대구시립 교향악단, 그리고 합창단과 함께 공연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종교 편향이라며 반대하는 바람에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음악계 반발을 사는 등 논란 끝에 대구시는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폐지하기로 결정했고 민간 연주단체와 구미시립합창단의 참여로 공연이 성사됐습니다.

수성아트피아가 내건 슬로건 'New Beginning, 새로운 시작'처럼 예술이 예술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지 주목받습니다.

MBC 뉴스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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