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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부모님 이야기에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대구FC 선수 가운데 가장 성대한 은퇴식을 하고 그라운드를 떠난 이근호 선수는 절대 울지 않겠다며 여러 차례 공언하기도 했다는데…

자~ 은퇴식을 마친 뒤 과분한 사랑과 준비에 감사했다며 이런 소감을 밝혔어요.

"3번쯤 울컥했습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 몸 풀러 나갈 때, 그리고 22분 기립박수 때, 또 교체되어 나갈 때… 다 잘 참았는데 은퇴식에서 부모님 이야기에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라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어요.

자식을 힘들게 다 키운 뒤에도 행여나? 혹여나? 자식 걱정하며 단 한 순간도 마음이 편치 못할 우리 부모님들~ 참 감사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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