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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건설 공사 중단 사태, 해결 기미 보여

◀앵커▶
대구문화방송은 최근 다인건설 공사 중단 사태를 집중 보도해드렸습니다.


분양 계약자들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있고, 이들에게 중도금 대출을 한 대구지역 새마을금고들의 자산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관련 보도 이후, 인터넷 등에서는 다인건설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는데요,

다인건설 오동석 회장과 분양 계약자들, 해당 새마을금고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기자▶
 다인건설의 오피스텔과 상가 분양 계약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는 대구문화방송의 첫 보도는 유튜브 조회 수가 65만을 훌쩍 넘기고 댓글도 1천400개 이상 달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들에게 2천450억 원의 중도금 대출을 해 준 대구지역 새마을금고들의 딱한 사정을 전한 두 번째 보도도 유튜브 조회 수가 7만을 넘겼습니다.

관련 보도 3건의 누적 조회는 73만 회에 이르렀고,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시공사의 책임있는 태도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다인건설 사태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자 다인건설 오동석 회장은 처음으로 사재를 출연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해당 새마을금고 대주단도 분양 계약자들의 금융 문제 해결을 위해 편의를 봐주는 등의 훨씬 진전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 '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 준공추진위원회 관계자▶
"그래서 일단은 이제 새마을금고도 고통을 분담하고 오동석 회장님도 이제 어떻게든지 좀 더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고…"

분양계약자 대책기구인 '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 준공추진위원회'는 남은 공사에 필요한 준공 자금을 일부 내기로 했습니다.

해당 새마을금고 대주단은 3자간 협의를 통해 준공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대주단 관계자▶
"우리는 8월 29일까지 준공을 목표로 해서 지금 서로가 약정을 해서 준공 승인이 나도록 지금 오동석 회장도 그렇게 한다고 하니 이제 그렇게 지금 준비를 하고…"

이에 따라 중도금 대출액의 55%를 대손충당금으로 쌓으라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시에 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한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10곳은 지난 21일과 22일 잇따라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준공추진위원회는 내일(25일) 오전 대구교통연수원에서 분양계약자 총회를 열고 새마을금고 대주단이 제시한 약정서 안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 준공추진위원회 관계자▶ 
" 오 회장도 돈을 좀 내기로 했으니 저는 팩트 그대로 솔직히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우리가 모여서 총회를 할 때 이제 과반수 이상 찬성을 하고 협조를 해야 되겠죠."

현재 95%의 공정률의'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가 계획대로 준공되면 대구와 양산, 울산 등 미준공으로 물의를 일으킨 4개 사업장 가운데 해결의 물꼬를 트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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