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 보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격라인의 헐거움이 느껴지는 대구FC가 지난해 팀에 합류한 김영준과 신인 정재상의 득점이 이어지며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태국 전지훈련 마지막 공식 경기였던 치앙라이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전반 득점포를 가동했던 김영준과 정재상은 남해 캠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계속 기록하며 기대감을 더합니다.
9일 남해 상주한려해상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송호대학교와의 B팀 위주의 경기에서 정재상은 2골 3도움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같은 날 미조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영남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대구는 김영준이 태국에서 펼쳐졌던 마지막 경기에 이어 또다시 결승 골을 기록했습니다.
부족함도 있지만, 꾸준히 개선점을 찾아가며 이번 시즌 공격진 주전 경쟁 합류를 예고한 두 선수는 공격포인트를 이어가며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지난 시즌 데뷔한 김영준은 이번 시즌 확실한 자기 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였고, 신인 정재상은 1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해에서 이어지는 연습경기에서 설 연휴 첫날까지 3승 2무 2패를 기록중인 대구는 A팀과 B팀 맴버가 다양한 조합을 맞추는 상황인 점에서 승패는 큰 의미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근호의 빈자리와 외국인 선수 위주의 팀 구성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대체 자원의 활약 속에 대구는 설 연휴에도 연습경기와 훈련을 이어갑니다.
이달 25일까지 남해 캠프를 펼치는 대구는 다음 달 3일 김천상무와의 2024년 공식개막경기로 홈 팬들을 찾아옵니다.
(사진제공-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