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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8월 시작하는 대구FC···다시 만나는 '울·김·포', 첫 3연전은 1무 2패


7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한 대구FC가 8월을 선두권과의 3연전으로 여는 가혹한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2일 전북현대를 상대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거둔 3-0 승리 이후, 40일 넘게 승리가 없는 대구는 8월의 첫 경기를 8월 10일 울산HD와의 원정으로 치릅니다.

대구의 8월 첫 홈 경기로 펼쳐질 16일 저녁 김천상무와의 맞대결에 이어 24일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까지 8월 첫 3연전에서 대구는 울산-김천-포항까지 선두권 3팀을 차례로 만납니다.

현재 승점 46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천을 시작으로 2위 강원FC와 승점 44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포항과 그 뒤를 승점 42점으로 바짝 쫓고 있는 울산까지 선두권 팀들의 순위 싸움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개막 이후,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던 3팀을 차례로 만나는 대구로서는 공교롭게도 7경기 무승 행진의 시작 시점에도 이 3팀과의 맞대결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지난 6월 26일 19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했던 대구는 이어지는 20라운드 김천 원정에서도 0-2로 경기를 내주며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진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구는 이후 펼쳐진 4경기에서 3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선두권 3팀과의 맞대결 후유증을 길게 앓고 있습니다.

첫 대결에서 1무 2패의 아픔을 겪은 상대와 공교롭게도 똑같은 차례로 만나게 된 대구는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어려움 속, 길게 이어지고 있는 무승이라는 부담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사실상 상위 스플릿 진출의 마지막 희망이 될 3연전에서 대구가 승리 사냥에 실패한다면 이번 시즌 울산, 김천, 포항 3팀과의 마지막 대결이 될 확률이 높은 가운데 8월을 여는 3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강등권 탈출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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