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6월 20일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장관은 20일 오전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에 대해 숙고한 결과,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대표 출마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원 전 장관이 처음입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명룡대전'을 펼쳤다가 이 대표에 패했습니다.
출마설이 꾸준히 나왔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3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20일 언론 고지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이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선거 캠프로 쓸 사무실을 국회 근처에 마렸했으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러닝메이트'를 측근에서 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