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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창단 첫 컵대회 4강 진출했지만···주장 차바위 부상에 눈물짓다

사진 제공 KBL
사진 제공 KBL
팀 창단 첫 KBL 컵대회 4강 진출을 달성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준결승을 앞두고 주장 차바위의 부상 소식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0월 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A조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서울삼성을 상대로 88-73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4강행을 확정합니다.

3쿼터 중반까지 대등했던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상대 삼성을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의 힘과 공격진의 고른 활약 속에 격차를 벌리며 20점 차까지 리드를 벌리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승리를 거두며 팀 창단 처음으로 컵대회 4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4강행을 확정한 기쁨도 있었지만, 삼성전 끝자락 주장 차바위가 부상을 당하며 아픔도 남았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려 기대감을 더했던 차바위는 4쿼터 도중 삼성의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과 부딪히며 쓰러졌고, 스스로 걷지 못하며 코트를 떠나 우려를 더합니다.

뼈를 다치진 않았지만, 근육 부상이 의심돼 대구에서 검사를 진행한 차바위는 결국 허벅지 근육 파열 판정을 받아 최소 4~5주 이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장 펼쳐지는 컵대회는 물론, 1라운드까지 차바위의 출전이 어려워지며 가스공사는 2023년 컵대회 힉스 부상에 이어 다시 컵대회와의 악연이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주장 없이 남은 대회를 치러야 하는 아쉬움과 함께하는 가스공사는 12일 오후 4시 수원KT를 상대로 한 단판 승부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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