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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일선 구군, 해넘이·해맞이 행사 규모 축소 또는 취소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로 대구 지자체들도 연말·연시를 맞아 해넘이·해맞이 행사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했습니다.

대구 동구는 2025년 첫날 오전 6시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했으나 문화 공연을 전격 취소했고, 효목1동 새마을협의회가 자체적으로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군위군과 남구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구는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와룡산 상리봉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에서 진행을 계획했지만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구청장 인사말 정도로 간략하게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계성고에서 떡국 나눔 행사는 기존대로 진행합니다.

달서구도 2025년 1월 1일 와룡산 제1 헬기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해맞이 행사 볼거리를 모두 취소하고 성서체육공원에서는 떡국 나눔 행사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달성군은 화원읍 사문진 야외공연장 등 9개 읍·면에서 행사를 열지만 풍물놀이 등 행사는 없앴습니다.

북구는 함지산 망일봉 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지만 퍼포먼스는 생략하고 망일봉 아래에 위치한 운암지에서 떡국 나눔과 소원지 쓰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성구도 드론은 띄우지만 일부 행사는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 취소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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