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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맨발걷기'의 모든 것⑥ 맨발걷기로 머리에 박하향?

'맨발걷기', 한 번쯤 해보신 분들도 많으시죠? 최소한 주변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다들 보셨을 만한 풍경입니다. 흙과 우리 몸이 직접 만나는 기회인 맨발 걷기는 불면증과 소화 불량, 아토피와 천식은 물론 무좀과 피로 회복까지 가능케 한다는데요. 설립 10년이 된 맨발 학교 교장이자,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와 이 맨발 걷기의 효능을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아기 키우는 엄마로 문득 지금 든 생각이 아이들은 촉감 놀이 밀가루 막 이런 걸로 이제 막 놀이를 많이 하려고 집에 아마 다들 이렇게 매트 같은 게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이렇게 모래 같은 거를 부어놓고 모래놀이를 하게 하거나 아니면 어른들도 거기 그 모래를 조금 이렇게 밟거나 하면 그거는 또 땅과 닿아 있는 게 아니라 효과가 별로 없을까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제가 또 제일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에요.

[윤윤선 MC]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군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지금 저 경북의 어느 큰 병원에 가면 옥상에 흙을 깔아서 수술한 환자들을 그 옥상에서 걷게 하는 의사 선생님이 계세요. 그래서 이제 그러면 내 개인 가정집에 옥상에 흙을 깔아 거기에 걸으면 좋냐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안 하는 것보다 나은데 이 땅만큼 효과가 없어요. 그런데 그 병원은 왜 하느냐, 그 병원은 효과가 땅과 똑같아요. 왜? 그 옥상 흙과 땅을 구리선을 박아서 연결을 다 해두었어요.

[이동훈 MC]
일부러?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일부러 접지 공사를 해서 땅에 있는 음이온이 그 자유전자가 구리선을 타고 그대로 그 병원 옥상까지 올라가서, 그 옥상의 흙에 이 땅속의 음이온 전달되도록 그 의사 선생님은 그 공사를 다 끝냈습니다.

[이동훈 MC]
그런 건물도 있어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에 몇 개 있습니다. 이제 그런데 가정집에서 그렇게 예산을 들여서 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서 이제 우리는 나와서 학교 운동장에 이렇게 걸으면 되고, 어머니나 아버지께서 아이들과 흙장난을 하는 것은 굉장히 좋아요. 뭐 땅속의 음이온을 떠나서 우리 손과 발에는 감각 수용체가 발달하여 있어서 아이들이 흙을 만지거나 할 때 모래를 만지거나 하는 그 감각이 발달하여 있게 되어 있거든요. 그때 뇌를 발달시켜줘요. 그래서 아이들이 흙 놀이하고 하는 그 자체는 아주 뇌 감각을 깨우는데 아주 좋은 방법 중에 하나죠.

[윤윤선 MC]
네.

[이동훈 MC]
맨발 걷기가요. 날씨나, 계절이나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까?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그래서 이제 보통 분들이 12월 겨울이 되면 이제 초보자들은 맨발 걷기를 포기하고 내년 3월을 기다려요. 초보자들은. 그런데 오래 하신 분들은 겨울 맨발 걷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스키 마니아들은 눈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잖아요. 그러니까 또 이렇게 스케이트 타시는 분들은 얼음이 얼길 기다리듯이 맨발 걷기를 오래 하시는 분들은 겨울 맨발 걷기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걸 알아요.

[이동훈 MC]
왜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왜냐하면 이건 이제 안 해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인데 겨울 맨발 걷기를 할 때는 유의점이 있어요. 몸은 굉장히 따뜻하게 해야 해요. 그러니까 완벽하게 따뜻하게 하고, 목도리하고, 워머하고, 귀마개 하고, 장갑 끼고 하고, 발만 맨발이어야 해요.

발만 맨발로 초보자들이 겨울 따뜻한 낮에 딱 나가서 걸으면 생각보다 안 춥다는 걸 느껴요.

60대 70대 할머니들 다 해요. 어? 생각보다 안 춥네. 그런데 안 해보고 겁을 내는 겁니다.

그런데 그럴 때 약간 차가운 땅 있죠. 그때 차가운 땅을 딱 밟고 1시간 하고 딱 들어오면 머리가 굉장히 맑은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거는 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이 경험은. 그래서 많은 전화가 옵니다. 저에게, 교수님, 교장 선생님 제 머리에서 박하 향이 났어요.

[이동훈 MC]
왜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이 머리가 굉장히 시원해지는 느낌을…

[이동훈 MC]
박하 향이라고 표현하시네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네. 그래서 우리 의학계에 저도 한번 TV를 보니까 의사 선생님 중에 우리 원로 선생님 이시영 박사님이라고 계세요. 그분도 저 이렇게 힐링, 그 마을을 운영하시는데, 여기 오시는 분들을 맨발로 겨울에 다 땅을 밟게 한다는 걸 제가 한번 본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이제 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겨울 맨발 걷기 처음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저는 이제 양말 신고하라 그럽니다. 처음에 양말 신으면 발등은 보온이 되니까 그리고 양말 밑에 가위로 구멍을 한 2개 정도 이렇게 일부러 구멍을 내라 그래요. 그러면 발등은 양말이 보호하고 발바닥은 우리 가위로 구멍을 2개 뚫었잖아요.

그러면 접지 효과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그리고 집에 가서 찬물로 다 씻고 소파에 딱 앉으면 내 머리가 평생 이렇게 깔끔한 나의 뇌를 경험한 적이 있을까… 이 경험을 하게 되니까…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겨울 맨발 그렇게 하면 이제 안 하신 분들은 동상 걸리면 어떻게 하죠? 걱정을 하고 막 그러는데 그런 분들은 맨발 걷기 자체를 5년씩 10년씩 하셨기 때문에 동상 걸리는 사람 없어요. 그것만 잘 지키시면 됩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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