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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교육감 구속 갈림길···혼란

◀앵커▶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종식 교육감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가 3월 23일에 열립니다.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경북 교육 '최고 책임자'의 구속 갈림길에 교육 당국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식 교육감은 2018년부터 5년째 경북 교육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2018년 첫 번째 교육감 선거 이후 교육공무원에게 직무와 관련해 수천만 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임 교육감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임종식 경북 교육감▶
"(캠프 관계자에게) 줄 때도 몰랐고 지금도 그 액수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습니다"
<
그러면 그런 것들은 검찰이나 경찰 수사가 되고 난 뒤에서야 어떤 통보를 받은 겁니까?> 
"예, 그렇죠."

돈을 건넨 공무원 역시 교육감과 무관한 사적 거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은 캠프 관계자가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몇 차례에 걸쳐 2천여만 원을 개인적으로 줬고 차용증을 쓰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경북의 1,500개가량 학교와 28만여 명의 학생을 맡고 있는 교육 당국은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경북교육청 공무원▶
"아무래도 정책 추진 방향을 하는 쪽에서는 (교육)감님 결제나 이런 사항들이 있어서 그 영향이 좀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월 22일에 열린 경북도의회 본회의에 임종식 교육감이 참석했지만 이와 관련한 질의응답이나 언급은 없었습니다.

임종식 교육감과 전·현직 공무원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23일 오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열립니다.

경북 교육을 이끄는 최고 책임자가 구속 갈림길에 놓이면서 지역 교육 정책에 적잖은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 취재 김경완, CG 김현주)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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