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농업에도 드론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비행경로의 오차를 5cm 이내로 줄인 초정밀 농업용 드론이 개발됐습니다.
농약과 비료 살포량을 줄여 생산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론 한 대가 논 위를 비행하며 농약을 살포합니다.
지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방제 범위와 경로를 설정해 비행하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애초 설정된 경로에서 5cm 이내 오차로 비행이 가능해 기존 농업용 드론보다 4배나 높은 정밀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규탁 벼 재배 농민▶
"시간적으로 많이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음에 좋고요, 광역방제기 같은 경우는 농약이 인근 농가로 날아가기 때문에···"
드론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는 작물의 생육 상태를 파악해 비료나 농약 살포량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정확한 위치에 살포할 수 있어 농자재와 배터리 사용을 줄여 비용과 탄소 배출량도 감축할 수 있습니다.
드론으로 방제하면 1ha에 10분 정도로 노동력은 80% 이상, 농약 비용은 30% 이상 절감됩니다.
◀정선운 드론 개발업체 대표▶
"방제를 오차 없이 할 수 있어야 정확한 위치에 살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장애물을 피하고 경사지에서는 등고선 높낮이에 맞춰 고도를 조절하는 자율회피 주행이 가능한 더욱 고도화된 드론을 2026년쯤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신효정 농업기술진흥원 책임연구원▶
"자율주행에서 높낮이나 이런 회피까지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이것들이 농업 현장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농업용 드론 시장 규모는 천억 원 정도.
외국산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농산 당국은 2027년까지 국산 드론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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