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년간 지연돼 온 경주 복합도서관 건립 사업이 최근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5월부터 국제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는 도서관을 준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89년 경주 황성공원에 지어진 경주 시립도서관.
연간 20만 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협소하고 낡은 시설 때문에 매년 도서관 신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 때문에 한수원과 경주시는 지난 2018년 방폐장 지원 사업으로 경주시 복합 문화도서관을 건립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 입지 선정과 공공도서관 타당성 조사, 지방 재정 투자 심사 등을 이유로 7년 동안이나 사업이 지연돼 왔는데, 경주시가 최근 관련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환 경주시 시립도서관장▶
"사업 행정 절차의 지연으로 인해서 계속적인 투자 심사 과정에서 시간이 지금까지 미루어지는 걸로 되어 있으나 현재 그 모든 투자 행정 절차는 완료를 다 하였고···"
한수원도 경주시에 당초 약속했던 787억 원의 예산을 2025년 2백억, 2026년 3백억, 2027년 287억씩 나누어서 지급하겠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경주시는 예산이 확보된 만큼 5월부터 국제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2027년 착공해, 2028년 12월까지 복합 문화 도서관을 준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환 경주시 시립도서관장▶
"황성공원 아름다운 입지를 살려서 가장 힐링을 할 수 있고, 일상에 가까운 공간을 지향할 것이며, 복합 문화 콘텐츠로 경주시의 거점 도서관을 만들 예정입니다."
7년 동안이나 사업이 지연돼 온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약속이 지켜지길, 경주시 복합 문화도서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방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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