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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진정법’을 활용한 치과 치료 ⑤치과 치료에 대한 궁금증

치과 치료를 생각하면 아이뿐만 아니라 부담스럽고 두려움을 느끼는 성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치과 공포 때문에 아파도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요. 치료를 미루면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도 커집니다. 망설이고 계신 분들을 위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식하 진정법’에 대해 박우현 치과 원장과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치아 건강은 삶의 질을 좌우하기에 치과 치료를 함부로 미뤄서는 안 된다고들 합니다. 치과 치료법 중 의식하 진정법과 치아 건강에 관한 다양한 궁금한 점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앞서 스튜디오에서 치과 치료법 의식하 진정법을 설명하실 때 미다졸람이라는 약물을 사용한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이 미다졸람이 전쟁 포로나 범죄자들의 진술 혹은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서 사용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어디서 들은 게 있습니다. 이 마취의 역사와 치과의 역사는 함께 한다?

[박우현 치과 원장]
마취의 역사는 전신마취 그리고 국소 마취로 나뉩니다. 전신마취는 요즘은 다 익숙하시겠지만, 예전에는 국소마취부터 시작했거든요. 예전에는 이가 아프면 어떻게 뽑았을까? 치통은 참기 힘들잖아요. 실제 마취 역사는 발치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발치의 역사를 보면 이발소에서 발치하는 사진을 한번 보셨을 겁니다.

[김혁]
옛날에 이발소에 있는 이발사가 외과 의사를 대신했다는 말도 있어요.

[박우현 치과 원장]
네, 그래서 그때부터 발전해서 국소 마취가 마취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치과 의사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마취 역사는 치과의 역사하고 함께한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김혁 리포터]
그렇군요. 과거에 마취제가 발전하지 않았을 때는 술을 사용하지 않았을까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박우현 치과 원장]
맞습니다.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에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발치를 하고 이렇게 좀···

[김혁 리포터]
그래도 아플 것 같은데···

[박우현 치과 원장]
아프긴 아프죠.

[김혁 리포터]
이번에 궁금한 점은 치아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코골이를 하시는 분들이 이갈이도 같이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갈이가 심한 분은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박우현 치과 원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이 아닙니다. 이갈이가 있으신 분들은 임플란트 치료를 할 때 옵션이 조금 제한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어떻게 보면 같은 조건에서도 임플란트 개수를 조금 더 늘려야 하고, 개수를 추가로 해야 힘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철물, 치아머리를 올릴 때 재료가 제한적입니다. 요즘은 심미적인 게 중요하기 때문에 치아 색으로 많이 하는데, 이갈이 있으신 분들은 치아 색 보철은 어렵습니다. 이갈이에 씹는 힘을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금이나 메탈로 해야 하므로 재료에 제한이 좀 있습니다. 그런 차이가 있지만 임플란트가 안 된다 그런 건 없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런데 이갈이를 많이 하게 되면 잇몸에 영향을 많이 주지 않습니까? 임플란트를 하려면 잇몸이 건강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크게 차이가 없나요?

[박우현 치과 원장]
없습니다. 단 치아가 깨질 수 있다. 힘을 꽉 주면 깨질 수 있다. 그리고 임플란트 자체가 터지는 일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임플란트 개수를 추가로 하나, 두 개 정도 더 해서 이갈이에 견디는, 꽉 무는 힘에 견디는 정도로 임플란트할 때 환자분한테 제안을 드리죠. 치료 계획이 조금 다릅니다.

(구성 이지민)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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