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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건강 대변 몸속 대장 지켜라 '대장암' ⑦대장암의 증상

모든 일이 그렇지만, 우리 몸 건강에 있어서도 마무리가 중요할 겁니다.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을 흡수한 뒤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대장은 소화의 마지막 관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화 통로의 끝을 막아서는 병 '대장암', 침묵의 병으로 주의를 요하는데요.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 암이 만든 위험 신호에 의심해야 건강에 안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모든 것,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장 건강과 대장암에 대한 궁금증 '질문 있습니다'를 통해서 알아봤는데요. 계속해서 대장암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장암은 종양 위치에 따라서 느껴지는 그 증상도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김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사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오셔서 저희가 검사를 했을 때 우측 결장에 혹시 암이 생겼을 경우에는 저희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본인이 빈혈이 있거나 아니면 체중 감소가 있거나, 이런 데서 우연히 검사를 했는데 대장암이 발견된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빈혈이 생기는 이유는 암이 있으면 암에서 조금 조금씩 피가 나게 된단 말이죠. 만성적으로 피를 흘리게 되면 겉으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 몸에서 출혈이 생기고 그것 때문에 빈혈이 생기는 거죠. 그런 것들이 쌓여서 이제 빈혈로 나타나는 거고요. 빈혈 검사를 하다가 발견이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대장 좌측 결장암인 경우에는 보통 배변 습관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배변 습관의 변화는 설사라든지 변비라는 게 있겠죠. 그러니까 어느 날 갑자기 변비가 생겼다든지 어느 날 갑자기는 아니더라도 가까운 시기에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변비가 생겼다든지 또 지나서 설사를 한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저희가 다른 검사를 좀 추가적으로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직장암 같은 경우에는 혈변이라든지 잔변감이 올 수 있는데 제가 아까 조금 전에도 우측 결장암 같은 경우에는 빈혈이 생겨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다고 그랬는데, 빈혈이 피가 나더라도 대장을 지나면서 소화가 되기 때문에 변에서는 잘 안 보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암 같은 경우에는 항문으로 직접 변이 묻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고. 하지만 저희가 가장 많은 경우에는 치질,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치질 치핵·치열·치루를 합쳐서 치질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그 치핵에서 나는 출혈 때문에 피가 빨갛게 나오는 경우가 가장 흔하기는 합니다. 직장암에서 나오는 출혈과 그런 치핵에서 나오는 출혈의 차이는 치핵에서 나오는 출혈은 오히려 선홍색으로 나오고 직장암에서 나오는 출혈은 점액성이라든지 아니면 색깔이 조금 검붉게 나온다든지 이런 차이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검사를 좀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성 이규혁)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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