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연일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 물갈이론을 내세우며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1월 25일 오후 자기 페이스북에서 "당 대표 후보자도 없고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도 없고 여성 최고위원 후보자도 없고 중심될 최고 위원 후보자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래 가지고서야 대구·경북이 국민의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참에 싹 물갈이하자. 나라 국회의원이 아닌 동네 국회의원들은 모두 시의원, 구의원으로 보내자"며 "이번 전당대회도 그렇게 무기력하게 대처하면 모두 물갈이하고 새로 시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홍 시장은 오전에도 "TK 지역에서는 최근 인재를 키우지 못하고 눈치만 늘어가는 정치인들만 양산 하고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며 "최근 당내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또다시 서로 눈치만 보고 출마예정자도 찾아보기 힘들다 보니 이미 한물간 정치 낭인들만 설치는 형국이 되었다. 만약 이번에도 또 출마자를 조정하지 못하고 서로 눈치나 보면서 그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재선 이상 TK 의원들은 이참에 다음 총선에서 모두 물갈이를 해야 할 겁니다. 중앙정치에서는 힘도 못 쓰고 동네 국회의원이나 하려면 시의원, 구의원을 할 것이지 뭐 하려고 국회의원 하는가?"라고 직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