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보다 뜨거운 상승세가 이어지는 삼성라이온즈가 4연승을 질주, 2위 LG트윈스 승차 없는 3위로 자리하며 8월 본격적 선두권 순위 싸움에 시동을 겁니다.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코너의 호투와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한 이재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8-3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앞선 2경기를 모두 내준 SSG의 몫이었지만, 그리 오래 이어지지 못합니다.
코너의 나쁘지 않은 투구에도 연이은 안타로 1회초 2점을 먼저 내줬지만, 삼성은 1회말 김영웅과 류지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2회부터 4회까지 한 점씩 추가하며 3점 차 리드를 잡습니다.
6회말과 7회말, 1점과 2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상대 마운드의 연이은 사사구를 바탕으로 손쉽게 경기를 흐름을 가져오며 이번 주말 3연전에서 SSG를 상대로 4년 넘게 맛보지 못한 스윕승을 기록합니다.
1회초 2실점 이후, 3이닝 모두 출루를 허용하고도 무실점으로 막은 코너는 5회 추신수에 홈런을 허용했지만,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9번째 승리를 챙긴 반면, SSG 선발 김광현은 사사구 8개로 자멸하며 3이닝 4실점과 함께 시즌 8번째 패배를 기록합니다.
코너에 이어 최지광과 이상민, 김재윤까지 투입한 삼성은 3명의 불펜 투수들이 피안타 1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이번 주 선발 투수의 5번째 승리를 깔끔하게 책임졌습니다.
4연승을 앞둔 삼성은 비록 마운드에 올리지 않았지만, 9회초 오승환까지 대기시키며 강한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였고, 투수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결국 2위 LG트윈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3위에 자리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밝히는 카데너스와 연이은 출전에도 활약을 이어오다, 전날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에서 제외된 강민호가 빠진 타선에서 젊은 선수들은 더 힘을 냈습니다.
6회 2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 경기를 펼친 이재현부터 2타점을 기록한 김영웅, 거기에 구자욱과 이병현까지 타점을 올린 삼성은 상대 SSG에게 안타 숫자에서는 한 개 앞섰지만(안타 9-8), 효율적인 경기로 5점차 승리를 거두며 그간 보였던 적시타의 아쉬움을 극복, 팀의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공수와 고른 활약 속, 4연승과 함께 2위 LG와 승차를 지우고, 4위 두산베어스와의 격차를 3게임 차로 늘린 삼성은 이번주 펼쳐지는 8월의 첫 홈 주중 3연전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팀인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