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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첫 구미 방문···"통 큰 투자 기대"

사진 제공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사진 제공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월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북 구미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전용 헬기를 타고 구미 임수동에 있는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을 찾았습니다.

구미 2사업장은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로, 최고의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갤럭시S 시리즈 등 국내에 공급하는 플래그십 모델과 갤럭시Z플립을 비롯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생산합니다.

이재용 회장이 구미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으로,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구미사업장을 찾은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구미 2사업장에서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둘러본 뒤 사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고, 오후에는 국립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해 PCB(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 설계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관심 산업 분야'와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구미 방문이 지역 사업장 순회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구미 시민들이 받아들이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시민들은 이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구미에 투자를 많이 해서 구미 경제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는 정규직 8천여 명을 포함해 1만 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미시 총수출액의 30%, 구미시 지방세 수입의 22%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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