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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인구 감소 폭 둔화···20대는 여전히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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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격하게 줄어들던 경북의 인구가 감소 폭이 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미하지만 출생률이 늘고, 사망자 수는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대 인구 비율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현재 경북의 주민등록 인구는 253만 명.

지난해 255만 명보다 2만 명 줄었습니다.

재작년 1년 동안 4만 명이 준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절반 이상 완화됐습니다.

한 세대당 인구수는 1.96명으로 줄어 갈수록 1인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소멸 위험' 지역이 몰린 경북 북부 시군의 인구는 안동시가 15만 3천여 명으로 2백 명 정도 늘어난 게 유일합니다.

영주는 1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의성은 5만 명이 깨졌으며, 도청 신도시가 있는 예천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영양군은 1만 5천 명 선에 불과해, 우리나라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적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출생아 수는 경북 전체로 보면 1만 467명으로 1년 전보다 35명 늘었습니다.

시군별로 영주가 18명, 문경은 33명의 출생아가 더 늘어나,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소멸 고위험' 지역은 출생아 수가 급격히 줄고 있지만, 산부인과 진료가 시작된 청송은 감소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년간 경북에서 사망자는 2만 5천 명. 출생아 수의 1.5배 정도 많아 그만큼 인구가 자연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사망자가 눈에 띄게 줄면서, 자연 감소 인구 폭도 크게 둔화했습니다.

하지만 20대 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이 11.6%인데 비해 대구는 11.3%, 경북은 이보다 훨씬 낮은 9.3%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20대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평균 나이가 45.3세인데 비해 경북은 48.7세, 도내에선 구미가 유일하게 40대 초반으로 가장 젊고, 안동은 49세, 봉화와 청송은 58세, 의성은 평균 나이가 59.7세로 60세에 육박합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편집 배경탁, 그래픽 도민진)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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