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의 멀티 골로 시즌 첫 역전승을 기대했던 대구FC가 경기 종료 직전 동점 골을 허용,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27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대구는 전반 인천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가 후반 초반 헤더로만 2골을 성공시키며 2대 1로 앞서갑니다.
시즌 5승을 기록 중이던 대구는 무실점이 아닌 경기로는 이번 시즌 처음이자 승리이자, 아울러 첫 역전승까지 기대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 시간 인천 홍시후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내주며 실패, 결국 2대 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최원권 감독은 먼저 실점하고도 따라가는 경기를 펼친 점에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내면서도 홈에서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하지 못했다며 연휴 첫날 경기장을 찾은 11,706명의 관중에게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무실점 경기를 이어간 수비진과 골키퍼 최영은의 활약도 눈부셨고, 후반 VAR 끝에 내준 페널티킥도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승리를 기대했지만, 후반 마지막 동점을 허용한 대목에 아쉬움이 남았던 대구는 특히 경기 막판 김진혁이 부상으로 빠진 점에 뼈아픈 대목입니다.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4경기 동안 2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간 대구는 6득점 3실점을 기록해 리그 초반에 비해 단단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6위 자리도 지키는데 성공합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는 '중요한 인천과의 경기에서 순위를 올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라며 전반에 실점과 함께 아쉬움을 보였던 점을 최원권 감독의 전술 변화로 후반 팀의 힘과 능력을 발휘했다는 점과 동점골 허용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보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팀 득점의 전부였던 멀티골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오랜만이라 기쁘지만, 아쉽게 팀이 같이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라는 점과 함께 풀타임 활약한 인천전의 모습을 다가오는 6월 초 빡빡한 일정에서도 몸을 잘 만들어 대비하도록 노력하고 신경 쓰겠다는 구상을 덧붙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팀을 정비한 뒤 대구는 오는 일요일인 6월 4일 저녁 FC서울을 상대로 홈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5경기 무패와 6월 첫 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