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맨발걷기'의 모든 것⑧ 아이들이 공중부양족이 되고 있다?

'맨발걷기', 한 번쯤 해보신 분들도 많으시죠? 최소한 주변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다들 보셨을 만한 풍경입니다. 흙과 우리 몸이 직접 만나는 기회인 맨발 걷기는 불면증과 소화 불량, 아토피와 천식은 물론 무좀과 피로 회복까지 가능케 한다는데요. 설립 10년이 된 맨발 학교 교장이자,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와 이 맨발 걷기의 효능을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우리 교장 선생님은 또 외부로도 강연에 참 많이 다니신다고 들었습니다. 주로 어떤 이야기들 많이 전해 주시나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 좀 많이 움직이자.” 지금 OECD 가입국 중에 대한민국 학생이 제일 안 움직이는 나라 1등입니다. 공식적인 통계에요. 네 가장 안 움직이는 나라가 되었어요.

방과 후, 다 봉고차 타고 학원 갔다가 봉고차 타고, 그 요즘 아이들을 공중부양족이라 불러요 붕붕붕붕 날아다닌다고.

전 세계 골목 문화가 없는 유일한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학교 방과 후, 초등학교 운동장이 텅텅 비어 있는 나라라고 외국 기자가 걱정한 칼럼도 하나 썼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이들에게 좀 많이 움직이도록 하자. 아울러서 친환경 움직임을 일으키자. 조금 흙이 있는 곳, 꼭 뭐 맨발이 아니더라도 흙장난도 하고 낙엽도 만지고 뒹굴고 또 등산도 하고 외국에는 인구 500만 700만인데 숲 유치원이 오백 개씩 됩니다. 우리는 공립 숲 유치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이제 자연과 멀어진 교육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교육부에서도 더 이상 안 되겠다고, 해서 지금 우리 교육과정에 하루 한 번 바깥 놀이 이제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

그래서 그런 제가 학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에게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이 움직이고 환경을 좀 돌려주자 이런 이야기를 좀 많이 하고 있죠.

[이동훈 MC]
아마 결국은 우리 교장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교육 철학과도 같이 갈 부분인 것 같은데 좀 전에 말씀하셨습니다. 공중부양족 뭐 맨발로 흙길을 걸으라는 건 고사하고 신발 신고라도 걸을 흙길 자체가 없지 않습니까?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저는 늘 하는 이야기가 “꼭 맨발이 아니어도 된다.”, “아이들을 친환경 속에서 많이 움직이도록 하자.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선생님과 학부모님과 우리 어른들의 숙제다.” 저는 그런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윤윤선 MC]
오늘 이 시간 저희도 덕분에 같이 또 수목원 나와서, 맨발로 정말 이런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저도 아까 이렇게 박하 향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뭔지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1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자, 끝으로 우리 시청자분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릴게요.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교육과 권택환 교수]
우리 주위에는 햇볕도, 공기도, 땅속에 있는 음이온도 자연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무상으로 주고 있거든요. 이제 선택해서 쓰느냐, 나와 함께 하나가 되느냐는 우리 각자의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일부터 여러분들 실내에서 이제 벗어나서 가을이지 않습니까? 외부로 나가셔서 꼭 신발이 신발을 벗지 않더라도 걸으시고, 걷다가 또 맨발 걷기가 생각이 나시면 땅을 만나서 땅속에 있는 음이온을 여러분 몸속으로 받아들이셔서 건강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