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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7, 전면 '원격수업'.."만반의 준비"

◀앵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의 감염 예방을 위해 경북의 모든 고등학교도 오늘부터 수능 날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는데요,

현재 경북 수험생 중에서 수능일 확진 상태이거나 자가격리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육당국은 만약의 사태까지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철 기자▶
수능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이 텅 비었습니다.

교실에 홀로 남은 선생님은 모니터 너머로 학생들의 얼굴을 보며 출석을 부릅니다.

수능 직전 수험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마지막 일주일을 혼자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은 생활 리듬이 흩트러지진 않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최인혜 / 경북일고 3학년  (화상 인터뷰)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체계적이지는 못할 것 같아요. (남은 기간 동안) 시험 일정에 맞춰서 그대로 모의고사도 치고,아침 기상 시간을 꼭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서 독서실에 가서..."

◀인터뷰▶ 김현수 / 경북일고 3학년 담임교사
"학생들이 수능 날 생활 리듬을 안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요. 수업 같은 경우에는 간단하게 주요 내용을 복습하고..."

경북에서는 지난해보다 439명이 늘어난 2만 280명이 수능 시험을 치릅니다.

73개 학교의 903개 시험실에서 진행되고, 시험실 당 입실인원도 24명까지로 제한합니다.

경북의 수험생 중 현재까지는 수능일 확진 상태가 유지되거나 자가격리자는 없을 거로 예상되지만,

교육당국은 만약을 대비해 자가격리자와 확진 학생을 위한 시험장을 마련했습니다.

자가격리자는 시험지구별로 설치된 8개 별도시험장에서, 확진 학생은 안동, 김천, 포항에 마련된 병원시험장에서 각각 시험을 치릅니다.

◀인터뷰▶이상곤 /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수능 전 보건소로부터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우리 교육청에 통보해서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수능 당일 새벽에 확진 통보를 받더라도 즉시 교육청에 신고하면 병원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합니다.

또 수능 당일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을 위해 시험장 학교 당 2~3개의 별도시험실도 준비됩니다.

경북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만 18살 3만 천여 명 중 9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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