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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 최초 외국인 MVP?

2022시즌 아쉬움과 가능성이 교차하는 삼성라이온즈의 가장 큰 자랑은 아마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는 '호세 피렐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분야에서 1, 2위권에 이름을 올린 어마어마한 성적, 그리고 팀을 깨우는 열정의 플레이까지. 말 그대로 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맹활약했지만 리그 막판에 접어들면서 발바닥 부상으로 물음표를 남겼던 피렐라, 하지만 그 모든 의문을 깨끗하게 날려버린 건 바로 성적이었습니다. 타격왕을 포함한 여러 타이틀에 도전하는 건 물론, 리그 MVP도 가능한 수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2001년부터 3년 연속 MVP를 차지했던 이승엽을 포함해 한때 리그 MVP가 흔했던 삼성라이온즈의 마지막 리그 MVP는 2004년 배영수였습니다. 우승을 흔하게 하던 시절에도 없었던 삼성의 MVP, 거기에 피렐라가 만약 MVP로 이름을 올린다면 삼성은 팀 최초의 외국인 MVP라는 점도 더해지는데요. 이 가을, 야구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는 피렐라 선수를 대구 MBC스포츠+가 만나 봤습니다.

호세 피렐라 삼성라이온즈

항상 매번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연습 때부터 저는 경기에 나간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저한테는 멘탈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고,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고, 야구장에서는 좀 더 팬분들 앞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런 게 저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Q. 시즌 개막 전에 지난 시즌 부상도 있고 해서 우려도 많았는데 올 시즌 거기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인데 거기에 또 어떤 비결이 있을까요?

미국에서 비시즌 때 최대한 발관리를 많이 했고, 스프링 캠프 때 한국에서 트레이너분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건강하게 야구를 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아직 이르긴 하지만 MVP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생각이 있으신지, 욕심이 있으신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탐 안 난다고 하면 거짓말이고요, 탐 나고요. 그런데 최대한 그런 생각 안 하고, 제가 경기 때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Q. 다관왕을 도전하고 있는데 꼭 이것만큼은 올해 타이틀 홀드하고 싶다는 타이틀, 어떤 게 있을까요?

타이틀 같은 경우에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고 최대한 저희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해서, 넘어서 우승하는 게 제일 목표이기 때문에. 올해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기대를 하고 있는 부분은 뭐라고 말씀 딱히 드릴 수가 없습니다.

Q. 지금 약간 가을 야구랑 거리는 있지만 포기는 안 하고 있고 또 팬들도 많이 오거든요? 그런 거 보면서 굉장히 열정적으로 경기하는 플레이어잖아요? 팬들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남다를 것 같아요.

저희도 항상 야구장에서 삼성라이온즈 팬분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결과 승패에 따라서 슬플 때도 있고 기분이 좋을 때도 있지만 그럴 때도 항상 팬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가 웃고 울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해 주시면 더 선수들이 힘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잘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 질문인데 피렐라이온즈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팬분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고요. 방금 제가 웃었던 거 인터뷰하기 전에 트레이너분들이랑 그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피렐라이온즈에 대해서. 약간 같은 질문이 나와서 웃겨서 그랬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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