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매력을 높이고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수준 몸싸움을 허용하기로 한 '하드 콜'을 도입한 가운데 KB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라운드 오심은 오히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L 무대에서 명장으로 꼽히는 유재학 감독이 경기본부장으로 취임하며 야심 차게 도입한 '하드 콜'과 함께 지난 1라운드 경기 흐름이 빨라지고, 수비력과 속공의 팀들이 성적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힌 KBL은 분명한 효과 속 개선할 지점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크니컬 파울과 U 파울이 늘어났다고 밝힌 KBL은 경기당 평균 오심도 2개가량 늘어났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을 약속합니다.
경기당 평균 5.94개였던 오심이 7.98개로 늘어간 주요 지점을 불법적인 손 사용에 있다고 밝힌 KBL은 25번의 파울 챌린지 중 7개가 번복됐다고 덧붙입니다.
새로운 시도 속 무엇보다 판정의 일관성과 오심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도 판정으로 인해 아쉬움이 많았던 대구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이번 시즌도 3번의 파울 챌린지가 모두 번복됐다는 점에서 바뀐 제도에도 여전히 아쉬움은 많은 모습이 이어집니다.
일관된 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은 하지만, 1라운드 몇몇 장면들은 심판의 판정에 기준 자체가 모호하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오심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계를 약속한 가운데 문제들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밝힌 KBL이 공정하고 납득 가능한 판정을 이어가야 모처럼 살아난 농구 열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제공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