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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장 토마토 풍작···2023년 수출도 최고

◀앵커▶
2023년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지만 포항 죽장 토마토는 오히려 풍작입니다.

죽장면 상옥리는 포항을 대표하는 두메산골인데, 준고랭지 특성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3년 수출 물량은 역대 최고치인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항을 대표하는 수출 작물인 죽장 토마토가 수확 철을 맞아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푹푹 찌는 하우스, 농부들은 적당하게 익은 걸 골라 따느라 구슬땀을 흘리지만 표정은 밝습니다.

긴 장마 동안 수해와 병충해가 심했던 다른 지역과 달리, 죽장지역은 비가 적당히 내려 오히려 대풍작이기 때문입니다.

죽장 토마토는 해발 400미터의 준고랭지 재배로, 육질이 단단하고 가을 늦게까지 수확이 가능해 시장에서 인기입니다.

◀최근복 상옥스마일빌리지 수출작목반장▶ 
"적당한 비가 와서 올해 토마토 농사가 대풍작을 이뤘는데, 해발이 높아서 밤낮 기온 차이가 들쭉날쭉하다 보니까 토마토가 단단하고 맛도 좋고"

이곳 토마토는 재배가 까다로운 유럽 종으로, 10년 전 해외 수출을 시작해 최근엔 수확량의 60~70%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단단하고 수분이 적어, 외식업계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예상 수출량은 2022년보다 30% 늘어난 100톤,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김미영 상옥스마일빌리지 사무국장▶
"올해 작황이 좋고 수출 농가 참여 수가 늘어서 여태까지 해온 수출물량보다 올해가 최고로 물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박복남 죽장 상옥 토마토 작목반▶
"토마토 농사가 잘 돼 가지고 기분도 좋고 수출도 잘 된다고 하니까 기분도 좋고 다 좋습니다."

죽장 상옥 토마토의 성공은 같은 작물이라도 이제는 특화된 품종과 새로운 수요시장을 개척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장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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