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7월 21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전반기 31승 49패를 기록한 삼성은 9위 키움과도 5게임 차이로 꼴찌인데요.
창단 첫 최하위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스타전을 전후해 일주일간 휴식기를 가진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재정비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 한 번도 꼴찌라는 최종 성적표를 받아본 적이 없는 삼성라이온즈의 2023시즌, 전반기는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기던 경기는 뒤집히고, 따라가던 경기는 잡지 못한 삼성.
박진만 감독도 이 부분을 가장 큰 전반기의 아쉬움으로 지적했습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게임 후반에 역전패가 좀 많았던 거, 그리고 또 반대로 역전승이 조금 부족했던 그런 부분. 그런 분위기 벤치 분위기나 그런 흐름 그런 거를 좀 어떻게 하면 바꿀까 그런 고민도 좀 많이 했고요."
당장 순위를 바꾸기엔 앞서 당했던 패배가 많지만, 7월 들어 삼성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이 안정감을 찾은 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대목.
거기에 부상 선수들도 하나, 둘 복귀를 알리며 완전체를 향한 여정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전반기 마지막쯤에 또 부상으로 또 있었던 선수들이 그래도 어느 정도 완치가 지금 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요소들이 좀 긍정적인 그래도 포인트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구자욱의 정상적인 활약과 오재일의 회복을 관건으로 꼽은 박진만 감독, 부상 선수들이 아직 남아있는 선발진까지 회복한다면 삼성의 반격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 삼성라이온즈는 KT위즈와의 주말 홈 3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