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7월 19일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왜곡된 주장으로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며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한 혁신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는 성의 있는 해명과 혁신 방안 마련은 고사하고, 현재 축구인들과 국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며 변명과 책임 전가에만 급급해한다"면서 "FIFA 정관까지 들먹이며 우회적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행태는 다시 한번 축구협회의 오만과 불통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가 매년 300억 원 이상의 국민체육진흥 기금을 지원받는 공직 유관 기관"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대상이며, 특정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한축구협회가 반성과 성찰을 통한 자구책 마련이 아닌, 지금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겁박하며 왜곡된 주장을 계속해 나간다면 앞으로 더욱 거센 국민적 비난과 매서운 회초리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7월 15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와 불공정한 선발 절차 및 기준 등 축구협회의 불투명하고 독단적인 행태를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