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주의를 개척한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빙허' 현진건을 기리는 현창비가 대구에 세워졌습니다.
현진건현창회는 11월 1일 대구시 중구 관덕정길 28번지에 소설 '운수 좋은 날'로 친숙한 현진건의 현창비를 세우고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이곳은 작가 현진건이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 집에서 가까운 야산이라 벗 이상화 등과 자주 뛰어놀았던 장소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현진건 현창회는 "현진건은 대구에서 태어나 이상화 등과 습작동인지 <거화>를 발간하는 등 19세까지 문학청년 시기를 보냈다"며 "하지만 현진건의 생가가 어디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고택도 남아 있지 않다"고 건립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