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라운드 돌입 이후, 3경기 동안 승리 없이 2무 1패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대구FC가 이번 시즌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전북현대를 상대로 원정 맞대결을 펼칩니다.
11월 10일 오후 4시 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전북과의 37라운드, 이번 시즌 마지막 원정에서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 첫 승과 순위 상승을 노립니다.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지며 팀 전력 약화가 이어지는 대구는 지난 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다잡았던 승리를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 여전히 강등권인 10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팀 공격을 이끄는 에드가의 맹활약 속에 바셀루스까지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대구는 공격 라인의 활발한 움직임에 비해, 장점으로 꼽혔던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으로 6경기 연속 실점과 함께 승점을 좀처럼 더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승점 40점에 머문 대구는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야 10위에 자리한 가운데 9위 대전하나시티즌이 승점 42점으로 가시권에 놓여 있지만, 반대로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와 승점 차 역시 4점에 불과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는 처지입니다.
이번 라운드 상대인 전북은 대구에 승점 2점이 부족한 11위로 강등권 탈출과 최하위 추락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전이 예상되지만, 최근 3경기째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수비가 헐거워진 대구에 위안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13승 13무 32패로 약했지만,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4승 3무 3패로 대구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번 시즌 앞선 3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대구로서는 파이널 라운드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한 흐름을 이번에 끊겠다는 각오로 전주 원정에 나섭니다.
전북과의 원정에 이어 대구는 오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인천과의 38라운드를 끝으로 2024시즌 정규리그를 모두 마무리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