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재명 대표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3월 13일 논평에서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있는 이재명 대표 부모의 묘소가 훼손되고 한자를 적은 돌을 묻은 주술 흔적이 발견됐다"며 "이는 이 대표를 공격하고 후손들이 잘못되도록 하기 위해 주술 의식을 행한 흔적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돌아가신 부모 묘소를 테러한 패륜적 범죄이자 21세기에 상상도 못 할 저주의 굿판을 벌인 경악스러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이 누구에 의해 저질러진 것인지 또, 배후에 누가 있는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봉화 명호면 관창리 일대와 이 대표 부모 묘지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해 봉분 아래쪽 사방에 구멍 4개가 뚫려 있는 것을 확인했고, 2개의 구멍에 한자가 적힌 돌이 올려져 있던 흔적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폐쇄회로)TV 분석과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사건의 발생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오늘은 보다 넓게 범위를 설정해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선영은 봉화 명호면 관창리 일대에 있으며, 훼손된 묘지는 이 대표의 부친과 모친을 합장한 묘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