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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몸의 뿌리 '장' 염증성 장질환 ⑩예방관리는 어떻게?

우리 몸의 각종 영양소를 흡수하고 공급하는 원천, 몸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기관, 바로 '장' 아닐까요? 온몸의 건강에 척도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장과 관련한 질환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는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소화기내과 전문의 영남대학교 병원 김경옥 교수님과 살펴봅니다.

[이동훈 MC]
치료가 쉽지 않다 보니까 이제는 또 예방 쪽에 포커스를 나눠서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장에 생기는 문제다 보니까 식습관에도 아주 긴밀한,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을 것 같습니다. 독이 되는 것도 있을 것이고 또 득이 되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떻습니까?

[김경옥 영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교수]
네, 앞서 말씀드렸듯이 식생활이 질병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고지방이나 고당분, 또 식이섬유 섭취를 적게 한다거나 첨가제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의 경우에는 장내 미생물에 부조화를 유발하여 장투과성을 증가시키고 면역반응 이상을 유발해서 질환을 악화시킬 수가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라고 해서 아주 제한하는 음식이 많다기보다는 환자마다 음식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 맞는 식사가 필요하다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특정한 음식보다는 충분한 영양공급과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지만 탄산음료나 알코올. 또 우리가 평상시에는 몸에 이로운 채소지만 본인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들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윤윤선 MC]
그 안에 브로콜리, 양배추 그리고 양파 같은 게 들어 있다는 건 좀 의외이기는 하네요.

[김경옥 영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교수]
네, 이러한 음식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러한 야채들은 장내에서 가스를 많이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협착이 있거나 더부룩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을 조금 더 악화시킬 수가 있어서 조금 제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이동훈 MC]
네, 염증성 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10대 원칙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경옥 영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교수]
네, 대한장연구학회에서 이런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10대 식사 원칙을 제안했는데 읽어보시면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 부드러운 음식으로 하루 4~6회 나누어서 식사하고.

[윤윤선 MC]
식사에 관해서 살펴봤고요. 운동도 빠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김경옥 영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교수]

네, 적절한 운동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데. 유산소 운동, 그리고 가벼운 근력 운동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고 있을 경우에는 뼈가 약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골절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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