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 한 달 동안 승률 1위' .
2023년 시즌을 위한 희망을 봤기 때문일까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제 16대 사령탑으로 박진만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소통 능력과 안정감을 인정받으며 선수단의 지지를 이끌어낸 점이 주효했습니다.
2022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삼성이 박 감독 체제에서 돌풍의 주역으로 거듭날지 석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예상은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박진만 감독을 선택했습니다.
3년 최대 12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계약금 3억 원에 연봉 2억 5천만 원입니다.
특이한 점은 감독 계약에서는 보기 힘든 연 5천만 원의 옵션이 있다는 것입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구단에서 또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대행하면서부터 또 저를 믿고 힘을 실어 주셔서 정식 감독으로 임명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해야 할 것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2005년 현대에서 삼성으로 팀을 옮긴 뒤 두 차례의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 경력과 은퇴 이후 2017년부터 삼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오며 안정감을 인정 받았습니다.
2022시즌 중반 감독 대행으로 삼성을 맡아 9월 한 달간 승률 1위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팀에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경쟁 구도로 인해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집중력도 많이 높아진 거 같고, 고참 선수들도 그렇고 신진급 선수들도 그렇고 그런 방향을 잘 알고 잘 이행해준 거 같고"
수 년 동안 우울한 순간이 많았던 삼성 팬들에게 박 감독이 밝은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임 박진만 감독은 다음 주로 예정된 공식 취임식에서 구체적인 시즌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