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선포로 한국 사회의 최대 걸림돌이 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하면서, 이젠 경제를 살리는 일이 남았습니다.
정치 불확실성으로 흐트러진 사회 분위기를 다잡아 고통받는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기자▶
탄핵안이 통과하기 전에는 모든 것이 불안한, 말 그대로 안갯속이었습니다.
◀황이안▶
"저희 생활이 어떻게 통제가 되는지 그게 너무 무서웠고 제 일상을 지키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홍한선▶
"저희가 뽑아준 국회의원들이 왜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고 본인들의 욕심을 위해 일하는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하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 투표 쉽게 결정하지 않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렸으니, 이젠 일상의 회복이 남았습니다.
일상은 무엇보다 민생을 돌보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오래 끌어온 내수 부진으로 이미 벼랑에 몰렸습니다.
여기에다 '내란발 불황'이란 또 다른 악재가 겹쳤습니다.
◀김영중▶
"골목상권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안 좋은 상황이니까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원래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신뢰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도암▶
"경제가 나아져야지, 먹고살아야 할 것 아니냐! 일반 국민들이 생활이 어려우니까, 민생이 최고 문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이라며 저지른 불장난으로 불똥은 이미 시민에게 튀었습니다.
외신의 지적처럼 계엄의 불똥을 오랜 시간 국민이 할부로 갚지 않도록 민생 회복을 위한 세심한 조치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장성태,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