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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성'인가, '저력'인가···시범경기 중반 1위 삼성라이온즈


중반을 넘어선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연승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LG와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 중입니다.

팀별 14경기를 치르는 시범경기에서 중반을 넘어선 8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삼성은 6승 2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대 시범경기 성적을 살펴보면 무려 11차례나 1위로 마무리했던 롯데자이언츠가 정규시즌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이른바 야구팬들에게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로 불리기까지 했습니다.

반면 삼성라이온즈의 경우,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하던 2010년대 초반 시범경기에서는 줄곧 하위권을 기록해 정규시즌과 시범경기 성적 사이에 연결고리는 크지 않다는 것이 야구계 대부분의 평가입니다.

하지만, 2023시즌의 경우 기존 시범경기에 비해 종료 시점이 정규시즌 개막에 매우 임박한 데다 보통 신인과 이적 선수들의 테스트를 주를 이뤘던 이전 다른 해에 비해 주전급 전력들이 많이 출전했다는 점에서 기존 시범경기와는 다른 분위기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정규시즌 선발 투수진을 기용하고, 중심타선도 가동하며 승리를 이어간 삼성라이온즈가 10일도 남지 않은 정규시즌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갈지도 관심사인 가운데 지난 주말 삼성의 시범경기 대구 홈 경기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팬이 찾아 개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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