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 할 걷기, 하루에 만 보를 채운다는 분도 많은 시대지만 발이 말을 듣지 않으면 고생이죠. 말없이 천 리를 가줘야 할 우리의 발이 '걷는 족족(足足) 아프다!'면 자칫 일촉즉발의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 중요한 '발'에 주목해야 할 필요는 충분합니다. 우리의 발이 어떤 불편함을 감수하는지, 족부질환의 모든 것, 영남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박철현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윤윤선 MC]
족저근막이 파열된 환자의 사례 만나보셨는데요. 앞서서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가 연결이 많이 되어 있다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아킬레스건염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는데요. 정확히 아킬레스가 위치하는 그 부위가 어디입니까?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아킬레스건이라는 것은 우리 장딴지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힘줄을 우리가 아킬레스건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역할은 우리 몸의 뒤꿈치를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결국 우리 체중 전체를 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가장 강한 힘줄이고 그만큼 강한 힘이 가해지는 구조입니다.
[이동훈 MC]
우리 몸에서 가장 강한 힘줄이다?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가장 강한 힘줄이고 가장 손상받기 쉬운 힘줄 중의 하나죠. 아킬레스건염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아킬레스건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우리가 아킬레스건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 과학자들이 연구를 해 보니까 실제로 힘줄에 염증세포나 염증 유발 물질들은 발견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최근에는 이런 염증보다는 아킬레스건에 하중이 가해지면서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병이 발생한다고 해서 아킬레스건염보다 아킬레스 건병증이라는 진단명이 좀 더 정확한 진단명이 되겠습니다.
(구성 박다운)